[앵커]<br />폭염이 계속되면서 올여름 전력수요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더불어 전기요금 폭탄 때문에 성난 민심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대로 가다가는 제2의 '연말정산 파동'까지 우려되는 상황이 되자, 정부가 누진제 개편 검토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 경제부 염혜원 기자와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요즘 에어컨이 '자린고비의 굴비'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정말 전전긍긍하면서 켜고 있는데요.<br /><br />그래도 너무 더우니 어쩔 수 없나 봅니다.<br /><br />전력수요가 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흘 만에 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후 3시 최대 전력수요가 8천449만 kW로 종전 기록을 80만 kW 정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들어서 휴가로 중단됐던 산업시설이 본격적으로 재가동되면서 전력수요가 더 뛴 겁니다.<br /><br />예비율은 8.5%까지 떨어졌는데요.<br /><br />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건 올해 들어서 벌써 네 번째입니다.<br /><br />다만, 공급되는 전체 전기량이 늘면서 예비율은 종전 최저였던 지난 8일보다는 낮아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지난달 말부터 제기된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.<br /><br />이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사실 누진제가 올해만 문제가 됐던 건 아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수년째 지지부진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기요금 체계가 6단계 누진제로 시행된 건 지난 2006년부터입니다.<br /><br />5년 정도 유지해 오다가 2009년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체계 개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연료비가 오르면 전기료도 올리고, 내리면 전기료도 싸지는 '연료비 연동제'라는 걸 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작 시행 시점인 2011년에 와서는 물가 급등에 따른 여론 악화를 우려해서 백지화돼 버렸습니다.<br /><br />그러는 사이 전기요금 폭탄 문제가 다시 불거졌는데요.<br /><br />2013년도에 다시 연료비 연동제뿐만 아니라, 누진 구간을 3단계로 줄이는 논의가 시작됐지만 또다시 흐지부지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윤상직 전 산자부 장관은 정부도 누진제를 완화할 의사가 있다고 말하기까지 했는데요.<br /><br />그야말로 오락가락입니다.<br /><br />[윤상직 / 전 산자부 장관 (지난해 9월) :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선해야 한다는 부분은 인식을 같이하고 있습니다. 언제든지 누진제를 개선할 의사가 있기 때문에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[앵커]<br />누진제 개편안이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0490_2016081117170970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